외산 제품 일색이었던 영어학습 SW 시장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국산 솔루션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영어학습 SW 시장은 프랑스의 오랄로그, 이스라엘의 에듀소프트사 등이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업체인 언어과학의 ‘뿌리영어’과 엠티컴의 ‘풀르스피크’ 등이 신규 진출해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는 2003년부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외국어기반 확충 사업. 2003년 21개, 2004년 42개 등 경기도 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외국어 기반 확충을 위해 학교마다 2억8000여만원을 지원하는 이 사업에서 국산 솔루션의 채택 비율은 외산을 절대적으로 앞서고 있다. 2003년에는 21개교 가운데 15개 학교가 국산솔루션을 채택했으며,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42개교에는 현재까지 29개교가 제품을 선택한 가운데 24개교가 국산, 5개교가 외산을 선택했다.
이밖에 국내 대학들의 어학실습실용 제품과, 삼성과 LG 등 대기업의 사내 영어교육제품으로도 국산 솔루션의 채택비율이 높다.
관련 업체들은 국산 솔루션의 이같은 선전은 웹기반 사용환경에 적합하도록 개발됐고 손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등 제품 성능이 뛰어나고 AS망도 잘 갖춰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정도상 언어과학 대표는 “기술적으로 학교나 직장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웹을 통해 지속적으로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구현된 것이 외산과의 차이점”이라며 “특히 한국인의 영어교육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에 맞는 교육콘텐츠와 방식을 제시하는 것이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이유”라고 말했다.
언어과학은 국내 수요가 웹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집중되고 있다고 판단, 영어교육에 이어 조만간 웹버전 중국어교육솔루션도 출시하며 외국어 교육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엠티컴은 학습자의 학습을 평가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 초중고 공교육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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