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케이 아크로텔레콤 뉴젠텔레콤 등 국내 중소 휴대폰 업체들이 ‘CDMA 성공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새해 새로운 도전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티스타컴 등 외국계 기업에 국내 CDMA연구개발(R&D) 센터가 잇따라 매각되면서 CDMA산업의 공동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들이 오히려 CDMA 기술확보 및 사업강화를 통해 WCDMA·DMB폰 등 차세대 단말기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퀄컴의 CDMA 칩셋을 이용한 CDMA 단말기 생산기술 확보는 GSM에 비해 WCDMA폰 등 3G 단말기 개발에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다 최근 들어 CDMA 단말기 가격또한 가격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GSM폰에 비해 높은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브이케이(대표 이철상 http://vkmobile.co.kr)는 지난해 CDMA사업에서 예상외로 9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CDMA 기술을 기반으로 WCDMA, DMB폰 개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브이케이 고위관계자는 “CDMA 단말기 가격이 5∼10만원 가량 인상된 데 비해 GSM 가격은 하반기 20∼30%가량 하락하면서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며 “퀄컴과 로열티 계약만 체결한다면 특허분쟁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며 CDMA 사업전망을 밝게 보았다.
삼성전자 출신을 주축으로 설립된 아크로텔레콤(대표 김경현 http://acrotelecom.com)은 주력사업인 디지털 무선전화기에 이어 CDMA 단말기 생산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다. 아크로텔레콤은 CDMA단말기 시장이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 위주로 형성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직접 판매보다 위탁개발 물량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둘 계획이다.
김경현 아크로텔레콤 사장은 “휴대폰 산업은 규모의 경제 달성여부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이라며 “CDMA 단말기는 틈새시장을 통해 판로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2년 CDMA 단말기 사업에서 손을 떼고 GSM사업에 주력해 왔던 뉴젠텔레콤(대표 홍종원 http://newgentel.com)은 CDMA 기술을 토대로 WCDMA 단말기 개발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홍종원 뉴젠텔레콤 사장은 “오디오박스를 인수한 유티스타컴이 공급업체를 물색하는 등 CDMA 비즈니스 기회는 2004년에 비해 많을 것”이라며 “다만 퀄컴 로열티 지급과 납품가격을 맞출 수 있을 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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