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기기도 마이크로소프트 손에?

Divx와 Xvid 등 공개 동영상 파일지원에 주력해오던 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업체들이 속속 마이크로소프트의 WMV 파일 지원에 나서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WMV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한 비디오 파일 규격이어서 PC에 이어 휴대형 디지털기기 시장도 MS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마저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그동안 리눅스기반 PMP진영은 Divx와 Xvid를, 윈도CE기반 PMC(휴대형 멀티미디어센터)진영은 WMV를 지원해왔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큐브·이레전자·네오솔 등 PMP 제조업체들은 MS와 직·간접적인 협력을 모색하며 WMV 지원에 나섰다.

 네오솔 이동수 책임연구원도 “WMV는 다른 동영상파일에 비해 압축률이 2∼3배 높다”며 “국가마다 차이는 있지만, 국내에서도 효용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의 지원이 대세다”라고 말했다.

 디지털큐브(대표 손국일) 는 내년 상반기에 WMV9을, 하반기에는 WMV HD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MS의 ‘플레이포슈어(Playforsure)’ 인증 취득을 추진중이다.

 네오솔(대표 이철호)도 MS의 한국 협력사를 통해 WMV에 대한 압축기법 및 인코딩/디코딩 관련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네오솔은 이를통해 WMV9 심플 프로파일만을 지원하던 것에서 탈피,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수 있도록할 계획이다.  

 이외 이레전자도 조만간 MS와 사용계약을 맺을 예정인 등 대부분 PMP 업체들도 WMV 지원방안을 찾고 있다.

 이에따라 WMV파일을 별도의 전환작업없이 바로 재생할수 있는 PMP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공개 파일인 Divx와 Xvid에 비해 WMV가 압축률이 뛰어난데다 EBS 수능방송을 비롯, WMV를 채용한 동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MS가 콜럼비아트라이스타 등 헐리웃 영화사를 계속해서 인수, 합병하면서 콘텐츠 확보에 적극적인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디지털큐브유연식 이사는 “대부분의 PMP 회사들이 WMV 지원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내년에는 PMC와 PMP의 경계가 모호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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