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빅3’ 휴대폰 업체들이 자체 유통물량 확대와 통신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내영업조직을 대폭 쇄신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팬택앤큐리텔은 최근 국내영업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조만간 있을 정기임원 인사와 함께 국내영업사업부와 정보통신사업본부간 시너지 효과제고를 위해 새틀을 준비중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갈수록 치열해질 내수시장 점유율 경쟁과 함께 DMB서비스, 3세대 WCDMA 서비스 등 첨단 이동통신 서비스 도입에 따른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최근 직판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경원지사, 충청지사 등 전국 휴대폰 유통조직을 상권별로 세분화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애니콜경원지점은 애니콜경기지점, 인천지점, 원주사무소로 분리하고, 애니콜경남지점을 창원지점과 울산사무소로 분리했다. 또한 애니콜경북지점은 애니콜대구지점, 구미사무소로 분리하는 등 휴대폰 직접판매 기능을 각 유통지점에 이관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SKT, KTF, LGT 등 이동통신 3사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는 물량의 비중을 낮추는 대신 전국 50개 애니콜프라자 및 700개 디지털프라자를 판매되는 자체 유통물량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LG전자(대표 김쌍수)도 최근 권성태 부사장 대신 한국마케팅사업본부에 조성하 상무를 임명하면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특히 지난 1일 한국마케팅사업본부 소속이던 이동통신 사업자 담당 부서를 박문화 사장 직속인 정보통신사업본부로 일원화시켰다.
LG전자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450만대의 단말기를 판매하면서 시장점유율 25% 수준을 유지했으나, 휴대폰 브랜드 `싸이언(CYON)`의 이미지 제고에는 한계를 보였다.
팬택앤큐리텔(대표 송문섭)도 기존 고객지원실장이던 유근원 상무를 신임 국내영업본부장으로 임명하는 조직개편을 단행, 내수시장 2위 달성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송문섭 팬택앤큐리텔 사장은 “올해 자체유통 비율을 20∼30%까지 높여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내수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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