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대표 스티브발머)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이홍섭)과 맺은 정보보호 협력 모델을 전세계 지사로 확대한다. 이에따라 MS와 KISA의 협력 모델이 기업과 기관간 정보보호 정보 공유를 위한 세계적 표준 모델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MS는 2003년 11월 KISA와 정보보호 협력강화 협약을 체결한 뒤 MS의 보안 패치에 대해 국내 컴퓨팅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는 효과가 뛰어나다는 판단 아래 이같은 형태의 협력모델을 전세계로 확대키로 했다.
MS는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의 공문을 전세계 지사로 보내고 각 국가에 KISA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기관을 찾는 작업에 착수했다. 또 이번 작업을 전사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KISA와 협력을 맺는데 앞장섰던 스콧 차니 보안부분 최고 전략가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MS와 KISA, 시스코는 2004년 6월 공동으로 시스템취약점분석센터를 설립했다. 이들 기관은 이를 통해 윈도 운영체계 및 SW를 집중 분석해 취약성을 사전에 탐지하고 대응수단을 마련해 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권찬 이사는 “윈도와 각종 SW에 대한 침해사고가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협력한 KISA와의 사례가 본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향후 SW 취약성에 대한 국제 공동 대응체계 구축 및 전문가 양성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이홍섭 원장은 “이번 성과는 단순히 KISA의 역할뿐 아니라 정보보호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MS는 물론 다국적 기업과 전세계 관련 기관과 정보보호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데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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