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전문가들은 내년 유통산업의 규모가 올해 수준에 머무는 반면 할인점·인터넷쇼핑몰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자원부가 국내 유통전문가 50명과 유통업체 및 업계 최고 경영자 50명 등 총 100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유통산업의 전망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내년 유통산업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44%)이 가장 많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설문에서 유통전문가들은 전년 대비 증가가 29.8%, 감소(26.2%) 등의 순으로 답변해 내년 유통 시장이 계속 침체기를 걸을 것으로 예측했다. 유통산업의 성장에는 내수경기의 회복 여부(47%)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밖에 소비양극화 정도(20.8%), 유통업체 간 경쟁정도(20.8%) 등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유통 업태별로 인터넷쇼핑(9.1%)과 대형할인점(7.2%)이 내년에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재래시장과 백화점은 부진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래프 참조
이 같은 예상의 배경에는 할인점 등 신 업태의 지속적인 성장과 △고급화 △저가화 △편의성 추구 등 소비패턴의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했다.
이밖에 유통업체들은 내년에 내실 위주의 경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 정보화시스템 확충(27.4%), 리모델링·리뉴얼(24.7%) 등 분야의 투자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정부가 2005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하여야 할 정책방향은 △대형점과 중소유통업체 간 균형발전 유도(26.4%) △규제완화 및 정부개입의 최소화(19.1%) △물류인프라의 선진화(16.4%) △유통업체의 해외진출 도모(1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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