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디지털 복합기로 공공 조달 시장에 진출한다.
삼보컴퓨터는 그동안 PC사업과 맞물려 번들 형태로 복합기 제품을 취급해 왔으며 독자 사업의 하나로 공공 시장을 노크하기는 처음이다.
27일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디지털 복합기를 주력으로 조달 시장에 진출키로 하고 브랜드 선정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보는 고급형 제품의 경우 ‘엡손’ 브랜드로, 보급형 제품은 ‘코니카 미놀타’ 브랜드로 사업을 추진키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미 복사기 기반의 복합기 제품으로 조달 시장에 등록돼 있는 신도리코·후지제록스·롯데캐논은 물론 프린터 기반의 복합기 제품으로 조달 시장을 개척해 온 한국HP·삼성전자와 치열한 입찰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PC와 프린터 등 복합기를 통틀어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는 삼보가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를 가졌지만 기업·공공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취약했다”며 “기업 시장을 크게 강화하는 차원에서 조달 등록 등 여러 가지 방안을 타진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와 관련해 한국엡손 등 관계 회사와 몇 번의 실무 접촉을 가졌다고 밝혔다.
삼보컴퓨터의 이번 결정은 내년 공격 경영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낮았던 기업과 공공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또 잉크젯 기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지만 조달 시장에는 주로 레이저 기반 복합기 제품이 주력으로 떠올라 이번에 새로 브랜드를 물색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삼보컴퓨터는 복합기 사업과 관련해 렉스마크에서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해 삼보 브랜드를 붙여 번들 형태로 판매해 왔다. ‘드림 콤보’라는 브랜드로 4100·4800·M7100 등 3개 모델을 취급해 왔으며 월 1만3000∼1만5000대 정도를 판매하고 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SW 많이 본 뉴스
-
1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2
새해 빅테크 AI 에이전트 시대 열린다…데이터 편향·책임소재 해결은 숙제
-
3
새해 망분리 사업, '국가망보안체계'로 변경 요청…제도 안착 유인
-
4
AI기본법 국회 통과…AI데이터센터 등 AI산업 육성 지원 토대 마련
-
5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 완성도 높인다
-
6
박미연 아란타 영업대표 “국내 첫 온라인 용역 통제시스템 위즈헬퍼원, 국내외 투트랙 공략”
-
7
한눈에 보는 CES 2025 'CES 2025 리뷰 & 인사이트 콘서트' 개최한다
-
8
“기업이 놓쳐서는 안 될 UX·UI 트렌드 2025 세미나” 1월 16일 개최
-
9
난개발식 국민소통 창구···'디플정' 걸맞은 통합 플랫폼 필요성 커진다
-
10
농어촌공사, 120억 ERP 우선협상대상자에 아이에스티엔·삼정KPMG 컨소시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