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대표 우석형)가 분당 32장을 출력할 수 있는 32ppm의 고속 흑백 레이저 프린터 ‘블랙풋 LP 3232’ 3종<사진>을 출시했다. 국내 기술로 32ppm 수준의 고속 레이저 프린터가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블랙풋 다섯번째 시리즈로 기존 모델보다 속도와 해상도를 크게 높였다. 사용자 요구에 따라 자동 양면 인쇄 장치를 선택하고(LP 3232D 모델) 프린터 서버를 통해 네트워크 연결(LP 3232DN 모델)도 가능하다. 또 비밀 번호를 입력해야만 출력물이 나오는 PIN 기능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원하며 MS사의 윈도XP 환경과 오류 없이 호환된다. 최대 2400 이미지 퀄리티 기능으로 미세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표현할 수 있어 세밀한 문서 작업도 가능하다.
이 회사 백종훈 팀장은 “이번 블랙풋 LP 3232 시리즈 출시로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해온 국내 고속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고속 레이저 프린터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이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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