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IDT(대표 박근식 http://www.asianaidt.com)가 차세대 전략 사업의 일환으로 전자태그(RFID) 사업에 집중한다.
아시아나IDT측은 내년 1월 ‘RFID 기술연구소’ 가동을 결정했으며, 이를 위해 10여명 이상의 RFID 박사급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IDT는 내년 3, 4월을 목표로 자체 브랜드를 부착한 RFID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관련 전문기업과 업무 협력에 착수했다.
아시아나IDT의 이런 사업 전략은 RFID의 핵심 수요처로 항공 분야가 부각되면서 소화물이나 화물 운송에서 전자태그가 연간 최소 600만∼1600만개 가량 소화될 수 있는 잠재시장이 있다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IDT는 현재 정부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공항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공항 내 소화물 RFID 부착사업 주관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를 비롯해 김포, 부산 등 5개 국내 공항에 RFID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주에서 출발하는 소화물에 기존 바코드 대신 RFID를 부착해 소화물 도착을 전광판으로 알리거나 분실을 사전에 파악하는 등의 시범 사업이다.
아시아나IDT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항 내 RFID 인프라 구축은 물론 아시아나항공의 기간업무 시스템과 RFID 시스템 연동 등에 관한 SI 사업 노하우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공항공사 측에서 RFID 사업을 자체 IT인프라 강화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관련된 SI 사업도 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시아나IDT측은 “항공 비즈니스 특성상 우리의 RFID 사업 모델은 그룹 내부 사업으로 국한되지 않고 외부 사업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국제 간 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다”며 “시장 개화를 대비해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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