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 http://www.ksystem.co.kr, 이하 영림원)이 일본 전사자원관리(ERP)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권영범 영림원 사장은 27일 “5년내 일본 ERP시장에서 세계적인 업체들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설 것”이라며 “일본 시장 석권을 통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시장의 메이저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림원은 지난 2년간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최근 일본시장에 적합한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연말부터 파트너사인 케이씨컨설팅을 통해 제품을 공급한다.
권 사장은 “내년에 일본에서 20개의 준거사이트를 마련하고 2∼3년 내에 5%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며 “5년 정도면 SAP나 오라클과 대등한 수준으로 충분히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ERP시장은 국내 ERP시장의 10배 정도인 3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SAP 등 외국계 소프트웨어업체가 60∼70%를 장악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최근 경기성장에 힘입어 중견·중소 제조업체들의 ERP 도입이 활발하고, 중소기업(SMB) 시장에서 오라클 등 외국계 솔루션 선호도가 높지 않아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영림원은 국내에서 10년동안 SMB시장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솔루션을 일본 시장에 공급하기 때문에 글로벌기업과 대기업에 맞춰진 외산 솔루션과 경쟁해도 밀릴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영림원은 또 일본시장 공략과 함께 중국시장에도 진출, 아시아 SMB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권 사장은 “일본 시장에서 성능을 검증받으면 국내에서도 국산 ERP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소프트웨어적 마인드가 비슷한 아시아시장도 석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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