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인터넷 기업들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인터넷 업계에 영역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 6일(현지시각) 인터넷 서점의 강자인 아마존의 도서 검색서비스와 유사한 ‘구글 프린트’ 서비스를 도입했다. 구글은 옥스퍼드대 출판부와 월트 디즈니의 하이페리온, 스콜라스틱 등 유명 출판사를 확보한데 이어 더 많은 출판사 포섭에 나설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아마존 고객들에게 책 내용의 일부를 제공하는 ‘서치 인사이드 더 북’ 서비스와 유사하다. 아마존은 이미 지난해 200여개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10만권 이상의 도서목록 서비스를 해왔다.
온라인 서적 판매업체인 아마존 역시 구글의 사업 영역에 진출하고 있다. 이미 아마존은 지난해 실리콘밸리에 검색엔진 업체인 A9사를 설립한데 이어 지난달부터 검색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양사간 영역 파괴는 특정한 플랫폼에 관계없이 온라인을 통해 각종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웹서비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점차 증폭되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한 인터넷 콘퍼런스에서 구글·아마존·e베이·야후 등 대형 인터넷업체들이 모두가 웹서비스가 중요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콘퍼런스에 참석한 e베이의 한 경영진은 웹서비스 기술을 활용해 어떻게 자사 사이트의 서비스 질을 높일 것인가를 논의했는데 이중 하나는 e베이의 웹사이트에 연결되는 소프트웨어를 프로그래머들이 만들 수 있도록 기술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아마존 역시 웹서비스 기술을 활용, 베스트 셀러 통계치를 포함한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찾아 볼 수 있는 웹 사이트 개발 등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벤처캐피탈 회사인 아이디어랩의 빌 크로스 사장은 “구글과 야후, 아마존과 e베이는 필연적으로 충돌하게 마련”이라며 “이미 시장에서는 이런 변화가 다양한 영역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소프트웨어나 새로운 인터페이스 개발 등의 선순환적인 시장경쟁을 유발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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