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기업이 보유한 지식을 시스템으로 기반으로 경영에 적용하는 지식경영이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가 지식경영을 선언하고 이를 전사로 확대하는 가운데 IBM, 대한생명 등 대기업이 본격적으로 지식경영시스템구축에 나섰다. 특히 정부기관인 노동부와 재단법인 서울여성 공공 분야로도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한국지식경영위원회(위원장 제갈정웅)가 23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지식경영 컨퍼런스 2004’는 이같은 흐름을 한 자리에서 볼수 체감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지식경영의 전환, 확장과 통합’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주요기업의 지식경영 담당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김효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장남식 서울시립대 교수, 연규황 가트너그룹 대표 등 지식경영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와 국내 지식경영의 현황분석에서부터 업종별 성공전략을 제시했다.
국내외 KM 관련 전문 11개 기업이 참여해 KMS 및 BPM, ECM 등 선진 지식경영을 위한 핵심 솔루션과 최신 기술 등을 선보였다. 핸디소프트는 업무 프로세스와 지식정보를 연계한 통합업무솔루션 ‘비즈플로우 BPM’을 소개했다. 날리지큐브는 자사의 솔루션이 ‘K큐브’를 소개하는 한편 지식경영의 성공적인 구축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IBM은 자사의 EKP구축사례를 설명했으며 삼성SDS는 ‘지식경영의 새로운 변화와 패러다임 K-BSC & K-러닝’란 주제로 발표했다. 대림I&S는 ‘BPM을 활용한 영업정보 프로세스의 자산화’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한국마이크로소프는 자사의 기업 인테그레이션전략을 소개했다. 다큐멘텀코리아는 기업 지식의 80%를 차지하는 비정형 정보 관리 방안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한국스텔런트는 BPM기반의 회계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밖에 코디얼은 그룹사 통합 지식정보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노동부, 대한생명 등 국내 대표적인 지식경영 성공기업의 사례 등도 소개됐다. 이와 함께 기관과 일반기업 등 주요 발주처와 관련업계간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지식경영 관련 국내외 제품 및 솔루션 경연의 장도 마련돼 전문업체에게 마케팅 기회를 제공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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