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이 소프트웨어 설계기술에 대한 자격인증시험을 공동으로 시행하며 새로운 동북아 IT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한국소프트웨어컴포넌트컨소시엄(회장 이단형), UMTP재팬, UMTP차이나 등 3국의 관련 단체는 ‘소프트웨어 모델링 인증시험’을 3국이 공동으로 추진키로 최근 합의하고 본격적인 세부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프트웨어 모델링 인증시험’은 통합모델링언어(UML:Unified Modeling Language)를 이용해 소프트웨어의 디자인과 프로세스 등 기본구조 설계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전 세계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 시험을 통해 3국은 각국의 소프트웨어 개발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림은 물론 소프트웨어 설계 기술의 국제공동인증을 통한 기술 인력의 교류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3국의 관련단체는 오는 9월까지 ‘UMTP아시아’라는 별도의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인증시험을 추진키로 했다. 또 올해 12월 5일 3국 단체 주관으로 첫 시험을 치른 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총 두 번의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모델링 인증시험’은 응시자격에 특별한 제한은 없지만 소프트웨어 설계 실무인력을 우선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인증시험은 3국 산업현장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자격증으로 국가기술자격증에 못지 않은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는 게 컨소시엄의 설명이다.
윤태권 컴포넌트컨소시엄 국장은 “그동안 3국이 소프트웨어 설계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면서도 인력교류와 기술정보교류가 미흡했다”며 “이 시험을 계기로 소프트웨어 설계분야에 대한 활발한 인력교류와 정보공유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3국의 단체는 이와함께 인증시험을 토대로 세계 소프트웨어 모델링기술에 대해 3국의 공동 기술표준안을 마련해 이를 국제 표준으로 제안키로 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1만명의 설계기술자가 있으며 올해 첫 시험에는 약 1000명 가량의 인력이 응시할 것으로 컨소시엄은 전망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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