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IPS 도입"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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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 업계의 보안 담당자 중 절반 이상이 침입방지시스템(IPS)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0% 이상이 도입 시기를 올해 하반기로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시장 형성 시기를 지나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IPS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이러한 사실은 라드웨어코리아(대표 정윤연 http://www.radware.com)가 국내 기업의 IT 담당자 2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IPS 제품의 도입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9%(157명)가 IPS 도입 의사가 있으며 이 중 62%(101명)는 올해 안에 IPS 도입을 계획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현재 구매중이라고 밝힌 응답자도 37%(61명)나 됐다.

 기존 보안 제품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IPS의 추가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주된 이유로는 방화벽이나 침입탐지시스템(IDS) 등 기존 보안 제품의 한계를 지적한 응답자가 43%(119명)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응답자의 64%는 현재 네트워크 상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는 주범으로 웜을 들었다. 웜의 창궐과 이에 따른 기존 보안제품의 성능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이 이에 대한 대안으로 IPS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IPS 제품의 기능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요소로는 37%의 응답자가 보안기능을 꼽았으며 처리속도(26%)와 안정성(24%)이 그 뒤를 이었다.

 정윤연 라드웨어코리아 지사장은 “개념적인 성격이 강했던 IPS가 상반기를 거치면서 국내 보안시장의 차세대 기대주로 부각되고 있다”며 “라드웨어 역시 하반기 영업 전략을 금융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IPS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드웨어코리아는 상반기 IPS 및 L7 스위치 시장에서 하이닉스반도체, YTN, 파워콤 등 40개의 신규 고객을 확보한 바 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