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김인)가 3대 금융 스마트카드 운용시스템(COS)의 하나인 멀토스 기반 응용프로그램 개발사업을 최근 금융결제원으로부터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삼성SDS가 개발하는 응용프로그램은 멀토스 기반 스마트카드의 제조단가 인하와 안전성 제고를 위해 칩 기술표준과 암호 및 인증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것으로 운용시스템(COS)과 함께 스마트카드의 핵심 기능을 담당한다.
삼성SDS는 이미 올초 멀토스(마스터카드)·자바(비자카드)·네이티브 등 3대 COS 개발을 완료했고 이번 멀토스 기반 응용프그램 개발사업 수주에 따라 세계적으로 스마트카드 3대 운영시스템 및 관련 기술을 모두 확보하는 유일한 업체가 되게 됐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 수주로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금융 스마트카드 시장에서 삼성SDS의 입지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예상 시장의 절반 확보가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금융결제원 방침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현재의 마그네틱카드가 스마트카드로 전면 교체됨에 따라 총 1억2000만장에 달하는 스마트카드 신규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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