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계열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의 인텔아키텍처(IA) 서버 도입 프로젝트가 올 1분기 국내 IA서버 업체간 희비를 교차시키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 세븐일레븐의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PC(삼성전자) 기반으로 사용하고 있는 POS 시스템을 서버 기반으로 교체하는 작업이다. 최근 세븐일레븐측은 한국HP·LGIBM·한국후지쯔·한국델컴퓨터 등 4사 장비에 대한 벤치마킹테스트(BMT)를 마치고 막판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최종 사업자 선정이 임박해 있는 상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국 1500개 모든 점포에 서버가 1대씩 들어가는 그야말로 초대형 프로젝트로 4사 모두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특히 단 한번의 기회로 1500대 서버 공급권을 획득할 경우 고착화돼 있는 국내 IA 시장의 순위를 일거에 뒤집을 수 있는 엄청난 파장을 불러오기 때문에 어느 사업자도 쉽게 포기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국내 IA서버 시장의 절대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한국HP는 물론 LG25시에 서버를 공급하고 365일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LGIBM 모두 프로젝트에 수주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 훼미리마트와 바이더웨이 등의 준거 사이트를 확보하고 있는 한국후지쯔와 가격경쟁력을 최고의 무기로 내세우고 있는 한국델컴퓨터도 공급권을 순순히 내 줄 수 없다는 태도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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