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시장이 EBS 방송과 관련해 수능 특수를 맞고 있다.
LG홈쇼핑(대표 강말길)은 지난 22일 밤 21시30분 부터 2시간 동안 주연테크의 데스크톱 PC를 수능 시험 대비와 EBS 시청 기능을 강화한 패키지로 편성해 주문액 21억 원(약 1500대)을 기록했다. 이날 선보인 상품은 LG와 주연테크가 공동 기획한 수능 시험 대비 특별 패키지로 ‘인텔 펜티엄4 · 2.8G· CD-RW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선택 사항으로 TV수신카드· LCD· 복합기 등이 포함돼 있다. 본 패키지에는 EBS 방송 강의를 PC화면으로 보고 CD로 저장해 둘 수 있도록 TV카드와 CD-RW 장치를 지원한다. 이 회사 김현옥 과장은 "전체 주문 1500건 가운데 절반 가량인 710명의 고객이 TV수신 카드를 옵션으로 선택해 수능 강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구매로 연결되었다." 며 "졸업 입학 시즌에도 불구하고 PC시장이 침체된 상황이었는데, EBS 방송 과외와 관련한 수능 특수가 침체된 PC시장을 살려줄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26일 밤 다시한번 ‘EBS 수능 대비 특별 PC 상품’을 선보인다.
CJ홈쇼핑(대표 김진수)도 22일 PC프로그램에서 TV수신카드까지 포함된 EBS 수능 특강용 패키지를 판매해 한 시간 동안에 PC 500여 대· 9억 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EBS 수능 특강용 PC 패키지는 기본 사양에 99만 원만 추가하면 PC로 TV수신이 가능한 외장형 TV 수신기를 함께 준다. 22일에는 hp컴팩 펜티엄4 2.8Ghz PC에 LCD 모니터에 `POTO TV 외장형 수신카드`로 구성되었다. `POTO TV`는 UBS 포트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TV를 시청할 수 있고, 녹화와 간단한 편집까지 할 수 있다.
후발업체도 EBS 수능 특수를 겨냥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홈쇼핑(대표 정대종)은 오는 3월 초에 PVR 상품을 묶은 패키지를 판매한다. PVR은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해 간편한 조작으로 실시간 녹화와 예약 녹화, 화일 관리가 가능하다. 일반 VHS방식의 비디오 보다 화질이 뛰어나다. 이 밖에 현대홈쇼핑도 LG IBM과 공동으로 수능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고 이번 주 부터 판매하는 등 TV홈쇼핑 업계가 수능 특수를 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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