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는 서울대(총장 정운찬)와 손을 잡고 유비쿼터스 캠퍼스를 구축하고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등 다각도의 산학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KT는 우선 서울대 관악 및 연건 캠퍼스 건물 70개동에 무선랜용 액세스포인트(AP) 1700여개와 무선 구내교환기를 설치해 네스팟과 휴대폰을 통해 교내 어디서든 인터넷망에 접속해 각종 학사행정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T는 또 네트워크 보안 및 광전송 기술, 차세대인터넷주소(IPv6), 차세대 무선 기술 등을 서울대와 3년 동안 연구협력을 추진키로 하고 연구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외에도 연구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시설 기자재도 지원키로 했다.
이용경 KT 사장은 “이번 협력이 ‘이공계 살리기’의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학은 첨단 신기술 개발의 여건을 마련하고 기업은 미래 신기술과 신규 사업 을 발굴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KT와 산학협력은 21세기 지식 정보화 사회 건설을 위한 교육 정보화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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