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전기가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 출간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회)는 고 정 회장의 일화를 담은 전기가 지난달 칭따오출판사를 통해 중국에서 출간된데 이어 오는 5월 일본경제신문사에 의해 일본에서 출판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서적은 국내에서 ‘이봐, 해봤어? 시련을 사랑한 정주영’(FKI미디어 발행)이란 제목으로 출판된 서적을 원본으로 하고 있다. 일본어판은 ‘한국의 경제사를 바꿔놓은 이단의 기업가 정주영’이란 제목으로 출간된다. 한국어판에는 없는 정 회장의 경제사적 평가, 대통령 출마 배경 그리고 남북통일 비전 등이 담겨 있다.
전경련는 “일본경제신문사측은 이 책이 리더십 부재속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일본인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이 서적의 저자인 박정웅씨는 영문판 출판도 추진하고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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