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휴대폰업체 "세계로 간다"

텔슨·기가텔레콤 GSM 러시아·중 수출

 중견·중소 휴대폰업체들이 사업다각화와 시장다변화가 결실을 거두면서 수출에 활기를 띠고 있다.

 텔슨전자(대표 김동연)는 3일 러시아의 몬틸라 그룹과 휴대폰 공급협력 관계를 맺고, 1차로 GSM단말기 10만대(2100만달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텔슨전자 김동연 부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전세계 GSM 휴대폰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으며, 이번에 러시아 GSM 휴대폰 시장 진출로 향후 동구권은 물론 유럽지역까지 GSM 휴대폰 수출을 확대하게 됐다”며 “지난해 체결한 1억달러 이상의 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GSM부문에서도 큰 폭의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텔슨전자가 이번에 공급하는 GSM폰은 듀얼 LCD 폴더폰 3개 모델로, 64폴리 멜로디에 카메라기능이 장착되고, TFT 컬러 LCD에 멀티미디어 기능 및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차세대 유럽형 GPRS휴대폰이다. 공급계약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1년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동구권 지역의 IT제품 수출에 노하우를 갖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대표 이태용 사장)과 손잡고 이룬 것으로 향후 텔슨전자와 대우인터내셔널 양사는 상호협력하에 러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기가텔레콤(대표 김호영)도 이날 중국의 프리마사와 연간 7000만달러 규모의 GSM 휴대폰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가텔레콤은 이번 계약으로 중국에 GSM 휴대폰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됐으며 향후 남미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도 제품을 수출하는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카메라폰 등 4개 모델. 기가텔레콤 관계자는 “창사 이래 최대 공급계약”이라며 “수년간 준비해온 GSM 제품을 중국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판매 회사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공급하게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VK(대표 이철상)는 국내 시장에서 출시했던 CDMA단말기(모델명: VK100)를 베트남 지역에 수출하는 등 동남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VK는 현재 국내에서 시판중인 SKT향 CDMA단말기와 동일한 모델 3000대를 베트남 시장에 1차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을 우선 공략한 뒤 다른 동남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VK100 시리즈는 디자인이나 가격면에서 동남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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