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영어교육업체 YBM시사닷컴(대표 정영삼 http://www.ybmsisa.com)과 휴대용 디지털 멀티미디어기기 전문업체 레인콤(대표 양덕준 http://www.reigncom.com)이 함께 전자사전 시장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일본 샤프가 70%를 점유중인 국내 전자사전 시장에 국산 돌풍이 일어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양사는 YBM시사닷컴이 어학 콘텐츠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전자사전 메뉴 개발을 맡고 레인콤이 전자사전 단말기 생산을 담당하는 내용의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올인올(All-In-All·가칭)’로 명명된 새로운 전자사전은 올 하반기에 출시되며 YBM시사닷컴은 3년간 100억원 규모의 어학 콘텐츠를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올인올’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단어를 포함하고 영한·한영사전 뿐 아니라 한중·중한, 일한·한일 사전 기능까지 모두 제공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온라인 사전에서나 사용되는 통합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콘텐츠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MP3 플레이어로도 활용되는 등 최첨단 기능을 갖는다.
정영삼 YBM시사닷컴 사장과 양덕준 레인콤 사장은 “그동안 외국계 업체가 독식해 온 전자사전 시장에 국내 MP3 플레이어 1위 업체와 어학 콘텐츠 1위 업체가 손을 잡고 진출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연간 2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라고 자신했다.
전자사전 시장은 지난 2000년 12만대 규모에서 매년 꾸준히 성장해 작년에는 약 70만대 규모를 기록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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