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업체들이 전문 게이머들을 타깃으로 게임전용 PC를 맞춤 생산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텔과 AMD는 게이머용 PC에 쓰이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성능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엔비디아와 ATI테크놀로지스도 최근 애니메이션 생동감을 강화한 그래픽칩세트 신제품 판매에 들어가는 등 관련업계의 준비도 만만치 않다.
‘둠3’와 ‘하프라이프 2’ 등 대형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인텔 펜티엄 4 익스트림 에디션을 탑재한 폴콘 노스웨스트 PC △3.2 GHz 정규 펜티엄 4 칩세트를 탑재한 게이트웨이 모델 △애슬론 64 FX-51 칩세트를 설치한 ABS 컴퓨터 △벨로시티마이크로 PC 게임 전용PC 등 4종을 비교 분석했다. 벤치마크에 사용된 게임은 루카스아츠의 ‘시크리트 웨폰스 오버 노르망디’다.
4개 PC는 모두 이 게임을 고해상도 모드에서 신속하게 처리했다. 그래픽과 시스템 성능 테스트인 3D마크03(3DMark03)을 해 본 결과 점수차는 크지 않았다. 최고 점수를 받은 시스템은 ‘ATI 라데온 9800XT’ 그래픽 칩세트를 탑재한 벨로시티 마이크로 PC였다. 점수를 받은 기기는 ‘엔비디아 지포스 FX 5900’과 3.2 GHz 펜티엄 4 게이트웨이 PC다.
4개 시스템의 구성이 각기 달라 과학적인 분석이라고 할 수 없으나 AMD 칩 탑재 시스템이 대체로 CPU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른 테스트 결과도 이와 유사했다.
게임용 PC의 가격 비교 결과는 분명하다.
익스트림 에디션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고 규격의 ‘델 디멘션 XPS’는 3299 달러이며, 최고속 부품을 사용하지 않은 게이트웨이 제품은 2000 달러다. 부두PC (VoodooPC) 같은 부티크 업체들은 가격과는 별도로 정성을 들인 냉각 시스템과 손수 페인트한 케이스 등으로 대기업 제품과 차별화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게임이 더욱 복잡해지며 그래픽 칩세트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화면에 나오는 적들이 매우 많은 ‘헤일로’와 ‘스타워즈:나이츠 오브 올드 리퍼블릭’ 등의 게임에서 그래픽 컴퓨팅이 마비될 수도 있다. 이런 게임의 경우 엔비디아 지포스 FX 5950과 ATI 라데온 9800XT 그래픽칩세트가 우수한 성능을 발휘했다.
<코니박 기자 con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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