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사이버범죄수사에도 ‘웹폴더’ 서비스가 도입된다.
인터넷범죄수사의 첨병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센터장 강기중)는 최근 웹폴더 서비스 업체인 프리아(대표 전병진 http://www.freea.co.kr)를 통해 웹폴더 솔루션 ‘웍스프로 3.0’의 구축 및 시운전을 완료하고 이달초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웹폴더란 인터넷업체들이 제공하는 웹서버에서 일정 용량을 할당받아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자유로이 업로드 및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미 사용자수가 1000만명을 훌쩍 넘어섰을 정도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대중화된 지 오래다.
최근들어 필요에 따라 기업 내부자들끼리 쓸 수 있도록 독자적인 솔루션으로 구축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공공기관에서 업무용으로 도입, 구축한 것은 드문 일이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공공분야에서도 이용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구축된 웹폴더 솔루션 웍스프로 3.0은 조직의 특성에 따라 기능 및 권한을 차등적으로 부여할 수 있고 방화벽과 사용자 인증 등이 가동돼 사이버 범죄 수사시 필요한 정보공유와 보안문제를 고루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김진근 경장은 “이번 웹폴더 솔루션 도입으로 전국의 일선 경찰서는 물론 파출소의 사이버수사관 700여명이 수사상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그러나 보안을 위해 특정 사건의 정보는 해당 사건 관계자만이 열람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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