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넷피아의 해외 자국어인터넷주소시장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
넷피아닷컴(대표 이판정)은 최근 불가리아에 이어, 방글라데시의 네트워크솔루션업체인 TCL(The Computers Ltd.)과 자국어인터넷주소서비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상용서비스 개시 시점은 올해 상반기내를 목표로 잡았다.
이번 MOU는 작년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정보사회정상회의(WSIS, World Summit on the Information Society)에서 양측이 만나 협력을 논의한 이후 꾸준한 협상을 통해 이뤄진 결실이다.
천강식 넷피아 국제사업본부장은 “지난달 WSIS에서 국가간 정보격차해소가 화두로 대두되었는데, 시의적절하게 IT개발 초기국인 방글라데시에 자국어인터넷주소서비스를 공급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라고 밝혔다.
이로써 넷피아가 현지 파트너와 협력선을 구축해 자국어 인터넷주소서비스를 제공중이거나, 곧 서비스를 개시할 국가는 대만, 그리스, 태국 등을 비롯해 모두 8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방글라데시에서 통용되는 벵골어는 인도 공용어인 힌디어와 함께 인도이란어의 하나로 벵골어로 된 인터넷주소서비스가 상용화될 경우, 현지 인터넷사용의 대중화는 물론 자국어 주소서비스의 인도이란어 문화권 첫 현지화 성공이라는 성과를 동시에 얻는 것이다.
한편 TCL은 83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사로 수도인 다카와 치타공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91년에 국무성 산하기관에 TCP/IP 네트워크를 최초로 설치하는 등 현지 핵심 IT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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