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추천작]1월 1주

 2004년 처음으로 실시된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주간 수상작에는 외국 제품과 겨뤄 손색이 없는 제품이 나와 반가움을 더한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 대부분 외국 제품이 득세하고 있는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의 현실을 감안하면 이러한 제품이 많이 나올수록 국산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정보의 우리메일은 메일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인데 사내메일 서버나 웹메일 서버, 온라인 서류발급 서버, 자료교환 서버 등을 구축하는 데 유용하다. 원활한 메일 송신은 기본이고 스팸메일을 사전차단 기능도 갖추고 있다.

 탭스랩의 서버옵저버 3.0은 서버 모니터링 및 하드웨어 관리 솔루션이다.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지를 감시해 문제가 생기면 실시간으로 이를 알려 많은 수의 서버들을 확인하는데 필요한 인적자원의 낭비를 줄인다.

 에이티엔에스의 포테이토는 디지털 이미지를 편집하는 국산 그래픽편집 소프트웨어다. 어도비시스템스의 ‘포토샵’에 대응해 개발된 제품으로 에이티엔에스는 포토샵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외산 대비 10% 수준의 저렴한 가격인 것이 강점이다.

 엘렉스테크의 나브트론은 차량관제시스템 솔루션으로 차량의 운행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수집해 이를 가공된 데이터로 제공한다. 차량의 사고방지와 운행 관리를 향상시키며 비용 절감 효과도 높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 우리정보 - 우리메일

 우리정보(대표 이희주 http://www.wooriic.com)가 개발한 우리메일은 메일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사내메일 서버 구축 및 사내 인트라넷 기능 대체 시스템을 만들 수 있으며 기업, 지역공동체, 교육기관 등에서 문서발신을 위한 웹메일 서버 구축도 가능하다. 또 온라인을 통한 증명서, 처방전, 고지서 발급을 위한 서버나 B2B, B2G분야의 기업간 자료교환을 위한 서버, IDC, ASP, 포털 서비스 업체의 부가서비스를 위한 서버 구축도 가능하다.

 이 제품의 핵심인 메일엔진은 전송 전용서버를 지정해 원활한 송신을 가능하게 만들고 필터링 기능이 있어 스팸메일을 사전차단할 수 있다. 또 예약메일이나 송수신포트 변경도 가능하며 메일도착알림, 스풀사이즈 및 디렉토리변경 기능도 갖추고 있다. SMTP, POP3, E/SMTP 등의 프로토콜과 아웃룩, 유도라 등의 메일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 제품을 이용해 웹메일 시스템을 만들면 게시판, 명함관리, 메일통계, 주소록, 일정관리, 스팸방지, 사용자관리 등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음성, 카드, 보안메일, 웹하드, SMS 등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송수신여부를 확인하는 DSR기능과 사용자들끼리 간단한 메시지를 전송하는 쪽지기능도 있다.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해 별도의 데이터베이스가 필요없다. 홈페이지나 그룹웨어와 연동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 인터뷰 - 이희주 사장

 “과거 전화와 편지가 확보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메일이 급속도로 대체하고 있으며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이희주 사장은 지금보다 갈수록 메일 요구량이 폭주할 것이며 그에 따른 메일 시스템 구축 솔루션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앞으로는 무료 메일 서비스가 유료로 전환될 시점에서 새로운 메일 솔루션을 필요로 할 것으로 판단하고 포털사이트나 게임업체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 1억5000만원, 하반기 2억원으로 매출목표를 잡고 있으며 수출을 위해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버전을 제작 중에 있다. 중국 등에 진출한 국내게임업체들을 통해 해외 진출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신제품은 4개국 언어를 통한 해외버전과 디자인 및 순수 닷넷기술 기반으로 제작한 우리메일 3.0을 출시할 예정이다.

 ◇ 탭스랩 - 서버옵저버 3.0

 탭스랩(대표 김경현 http://www.tabslab.com)의 서버옵저버 3.0은 서버 모니터링 및 하드웨어 관리 솔루션이다.

 서버 모니터링은 서버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에러 발생을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사람이 직접 확인하는 것이지만 많은 수의 서버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극히 인적자원 낭비여서 자동화가 필요하다.

 서버옵저버는 이러한 인적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성능도 사람이 직접 하는 것 보다 정확하고 정기적으로 수행해 모니터링 관련 각종 자동으로 문서를 만들 수 있다.

 이 제품은 서버가 지정된 작업(서비스)을 정상적으로 수행중인지를 정기적으로 감시해 이상이 발생하면 미리 지정한 방법으로 관리자에게 이 사실을 통보한다. 다수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 및 단체에 적합한 제품이다.

 테스랩은 이 제품이 미국 및 독일 기업에서 개발해 판매 중인 몇몇 서버 모니터링 제품에 비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에러발생 확인능력이 우수해 전반적으로 가격 대비 성능비가 높다고 밝혔다. 아이콘 기반으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춰 사용 방법이 편리하며 보고서 작성기능이 강화돼 서버관리자의 업무 효율을 높여준다.

 △ 인터뷰 - 김경현 사장

 “비슷한 기능을 가진 외국 제품에 비해 경쟁력을 높이는데 개발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경현 사장은 기존 2.5 버전을 업그레이드한 3.0 버전의 출시로 외국 제품에 비해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자신을 갖게 됐다고 평가한다.

 웹서버, 데이터베이스서버, 메일서버 등 기업 내의 다양한 서버를 모니터링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SMS, e메일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알려주기 때문에 기업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한다.

 2.5 버전에 비해 모니터링 대상을 대폭 확장해 MS-SQL, MySQL, 오라클 등의 데이터베이스 모니터링과 CPU, 디스크, 프로세스 등의 서버 리소스 모니터링을 추가했다. 분산된 인터페이스를 하나로 통합해 보다 쉬운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셰어웨어 기반으로 제품 인지도와 판매량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며 영어를 지원해 해외 주요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서도 배포할 방침이다.

 ◇ 에이티엔에스 - 포테이토

 에이티엔에스(대표 정동호 http://www.atns.co.kr)가 출시한 포테이토는 디지털 이미지를 편집하는 국산 그래픽편집 소프트웨어다.

 초고속인터넷의 보편화와 디지털카메라, 카메라폰, 디지털캠코더, 스캐너 등의 보급 확대로 디지털 이미지가 대량으로 만들어지고 이를 편집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의 수요도 늘고 있다. 결국 문서편집 기능을 담당하는 워드프로세서처럼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도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포테이토’는 외산 업체인 어도비시스템즈의 ‘포토샵’에 대응해 개발된 제품으로 에이티엔에스는 포토샵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외산 대비 10%수준의 저렴한 가격을 책정해 어도비 제품 구입을 꺼려온 틈새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포테이토는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윈도 바탕화면, 팔레트, 작업창에 삽입하는 배경그림 넣기 △다량의 이미지를 한번에 사용자가 선택한 조건으로 크기, 이름, 워터마크를 적용해 편집하는 기능 △HTML앨범 작성 기능 △클립보드나 이미지파일에서 직접 GIF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기능 △동영상 캡처 기능 △빨간 눈 보정 기능 등을 갖고 있다.

 에이티엔에스는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과 강서교육청, 동작교육청 및 산하 110여개 초등학교에 3년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기증, 교육시장을 선두로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 인터뷰 - 정동호 사장

 “외산 제품에 모두 점령당한 그래픽 편집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국산 제품도 경쟁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정동호 사장은 그래픽 편집 소프트웨어가 워드프로세서처럼 확대 보급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외국 제품과의 경쟁 기반을 마련하고자 포테이토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기관에서 마땅히 사용할만한 국산 그래픽 편집 소프트웨어가 없어 적지않은 교육예산이 해외로 유출되는 현실을 타개하는데 마케팅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디지털카메라나 USB 하드디스크에 번들 소프트웨어로 제공하는 방식과 98개 초등학교에 기증, 교육용 라이선스 할인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이밖에 기업시장은 전문 디자이너 그룹이 아닌 일반 사무직 사용자를 위한 필수 소프트웨어로서 저가형으로 보급하고 포토프린팅 사업, 웨딩사진관 고객서비스 사업 등의 틈새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 엘렉스테크 - 나브트론

 엘렉스테크(대표 김홍수 http://www.elextech.co.kr)의 나브트론은 차량관제시스템 솔루션이다.

 트럭, 택시, 버스 등의 차량에 장착해 차량의 운행궤적 등의 정보를 수집, 이를 가공 및 응용해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위도, 경도, 고도 등 차량의 위치정보나 속도, 진행 방향 등의 파악과 공차, 상차, 하차, 도착, 탑승 등 차량의 상태 파악이 가능하며 전화통화, 사고, 정체 등의 도로상황 및 사고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원하는 물류정보를 가공해 실시간으로 송수신하며 온도센서, CCD카메라, 프린터 등의 장치를 연동할 수 있다.

 이밖에 CCD 카메라를 이용한 차량 내부 촬영이나 운행기록계, CDMA 모뎀을 이용한 전국 통신, 카메라 감시 경고음 등의 기능도 눈길을 끈다.

 버스와 같이 관제시스템과 연동되는 경우 실시간으로 다양한 정보를 처리해야 하며 이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실시간운용체계(RTOS)를 사용해야 한다. 이 제품은 RTOS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실시간 가공처리가 가능하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차량의 사고방지와 운행 관리를 향상시킨다. 또 거리적산과 운행기록계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비용 절감 효과도 낸다.

 △ 인터뷰 - 김홍수 사장

 “물류배송 및 관리에 있어 막대한 비용이 소비됨에 따라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김홍수 사장은 사용자의 편리를 위한 다양한 기능과 함께 차량에서 요구되는 이동성과 간편성, 중저가의 가격, 고기능을 구현하고자 나브트론을 개발했다고 설명한다.

김 사장은 크게 기업과 공공사업 분야로 영업 초점을 잡고 있는데 기업의 경우, 통신망 사업자를 통한 대리점 판매를 유도하고 개인 차량 도난 위치 추적 솔루션을 통한 렌터카 시장의 진출로 기존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공공사업분야에서는 현재 운영되는 중구청, 성북구청, 용인구청, 청주 흥덕구청등을 바탕으로 한 서울시 및 6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추진중이다.

 올해 약 23억원이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데 중국과 중동 등에 수출을 하기 위해 데모 활동을 비롯한 준비를 탄탄히 하고 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