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아기를 낳으면 최고 60만엔(약 660만원)을 일시금으로 주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NEC는 육아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 7월부터 이런 제도를 도입키로 노·사간에 합의했다. 내년 4월부터 실시될 새로운 성과급 임금 제도의 일환으로 도입되는 이 제도는 배우자 수당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대신 육아 수당을 증액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회사측은 “육아에 대한 불안을 덜어줘 회사와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인재유출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제도는 NEC 본사 직원 2400명과 반도체 자회사인 NEC일렉트로닉스 직원 6000명에게 적용되며 관리직을 포함한 사원이 아기를 낳을 경우, 아기 1명당 55만엔을 주고 학자금 보험에 가입하면 추가로 5만엔을 준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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