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적재산권업체 패트리어트 사이언티픽이 자사 반도체 특허기술을 침해한 혐의로 소니를 비롯한 일본계 대형가전업체들을 잇따라 제소했다고 EE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 22일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접수된 이번 소송과 관련, 패트리어트측은 소니의 바이오 노트북과 데스크톱PC, DVD기기, 서버시스템 등 14종이 자사의 반도체 기술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면서 판매금지 가처분을 요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컴퓨터환경에 따라 CPU의 클록속도를 자유로이 조절하는 가변속도 시스템클록이라는 기술특허를 바탕으로 올초부터 소송을 준비해 왔으며 현재 소니측과 로열티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소송과 관련해 소니를 제외한 나머지 피소된 일본기업들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패트리어트의 제프 월린 사장은 자사 반도체 기술침해로 인한 피해액이 수억달러에 이른다며 다른 침해사례도 찾고 있다고 밝혀 이번 파문은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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