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고액 급여를 둘러 싼 파문으로 물러난 리처드 그라소 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으로 로존 세인 골드만 삭스 사장(47)을 선임했다고 존 리드 임시회장이 18일 발표했다.
그라소 회장 퇴임 이후 NYSE 총수직을 대행해 온 리드 임시회장은 CEO직을 세인사장에게 물려주지만 당분간 회장직은 유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뉴욕증시 감독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회장직과 CEO직의 분리를 포함한 NYSE 지배구조 개선안을 승인했다.
리드 회장은 세인 신임 CEO 선임을 발표하면서 “그의 급여는 연간 400만달러에 그치며 별도의 퇴직급여는 없다”고 밝혔다. 세인 사장은 미국 최대의 금융기관 가운데 하나인 골드만 삭스에서 연간 1200만달러의 급여를 받아왔다.
세인 신임 CEO는 기자회견에서 “뉴욕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MIT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세인 신임 CEO는 골드만 삭스에 입사한 후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기술부문 책임자를 역임했으며 헨리 폴슨 최고경영자(CEO)에 이은 사내 2인자로 평가돼 왔다.
<이병희기자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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