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정보기술(IT) 산업이 6.4%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지난 2000년 이래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게 됐다고 C넷 등 주요 외신이 미국 상무부 보고서를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통계국(ECA)은 ‘디지털경제 2003’ 보고서를 통해 “IT산업이 2001년 바닥을 친 후 다시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수년간 이런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IT산업은 97년부터 99년까지 3년간 연평균 20%에 가까운 고속성장을 했으나 지난 2001년과 2002년에는 각각 0.9%와 1.6% 성장하는데 그쳤다.
이 보고서는 미국 IT업계가 올해 생산한 제품과 서비스 가치는 지난해 1조1700억달러에서 1조240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러한 수치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추정치인 2.9%를 두배 이상 웃도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상무부는 이런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IT산업 분야 종사자는 지난 2000년 이래 11.2% 감소한 480만명에 머물러 민간 산업분야 전체의 고용감소율 2% 미만에 비해 사정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IT관련 직종의 평균연봉 역시 지난해 6만7440달러로 2001년 대비 1.3% 떨어졌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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