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시계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컴퓨터 기술을 접목, 날씨·뉴스·주식시세·스포츠 경기 등의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는 컴퓨터형 손목시계인 ‘스폿 시계’가 내년 1월말 부터 미국에서 시판된다.
IDG에 따르면 SPOT(Smart Personal Object Technology) 기술 개발자인 MS는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쇼(CES)에 스폿 시계가 공개 될 것”이라며 “이어 일주일 뒤인 1월말 미 전역에서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폿 시계를 만들고 있는 포실은 현재 수천대를 제작, 시판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애초 이 제품은 올해말께 시판될 예정이였지만 시계에 라디오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늦어져 출시가 한달정도 뒤로 미뤄졌다.
MS는 ‘MSN 다이렉트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스폿 시계에 제공할 정보를 판매할 예정인데 가격은 한달에 9.95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스폿 기술은 빌 게이츠 MS 회장이 지난 2002년 11월 열린 컴덱스에서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모았는데, 손목시계 등 모든 소형전자기기에 첨단 기술을 집어 넣어 컴퓨터처럼 다양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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