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반도체장비시장의 성장은 평판디스플레이가 이끌 전망이라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가 미국계 투자은행인 베린캐피털의 보고서를 인용, 16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평판디스플레이 시장규모는 현재 150억달러에서 2005년까지 800억달러로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세계 반도체 시장규모는 올해 1750억달러에서 2005년에는 2250억달러로 늘어나 평판디스플레이에 비하면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더딜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제품별 생산코스트 가운데 설비 구매 비중을 보면 평판디스플레이 부문은 15∼20%에 불과해 25%를 차지하는 반도체부문에 비해 향후 설비투자여력도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2005년까지 평판디스플레이 업계의 설비투자는 100억∼120억달러에 이를 것이며 반도체장비 업체들이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라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다만 평판디스플레이 업황의 호전과 설비확장은 길어야 2∼3년간이며 이후에는 세계적인 과잉투자로 인한 사업부진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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