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장거리 전화업체 AT&T가 인터넷전화(VoIP)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AT&T는 내년 1분기 중 미국내 100대 시장에서 소비자 대상의 VoIP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AT&T는 지난 10월부터 일부 기업과 3개 주를 대상으로 VoIP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AT&T의 VoIP 시장 참여로 VoIP 전문 업체와 지역전화 업체, 케이블 업체뿐 아니라 장거리 전화 업체도 VoIP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타임워너가 지난주 스프린트 및 MCI와 제휴, VoIP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것을 비롯, 지역전화 업체 퀘스트도 미네소타주에서 VoIP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최근 케이블 및 통신 업체들은 VoIP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AT&T는 특정 지역이나 초고속인터넷 기술에 의해 제약을 받는 다른 VoIP 서비스와 달리 우리는 서로 다른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는 미국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VoIP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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