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속의 슈퍼컴퓨터인 ‘지구시뮬레이터’가 민간기업에 개방된다.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해양과학기술센터는 지구시뮬레이터를 민간기업들에게도 개방해 이용을 촉진시킬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해양과학기술센터는 내년 4월부터 향후 2∼3년간 각 산업계를 대상으로 이용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미 일본자동차공업회와는 계약을 체결하고 지구시뮬레이터를 통한 주행시 안전성 해석 및 엔진 설계 효율화 등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자동차업계로서는 신차 개발기간의 단축에 적지않은 도움을 얻게될 것이라고 센터 측은 밝혔다.
지구시뮬레이터는 기후변동을 연구할 목적으로 일 정부가 약 400억엔을 들여 개발한 슈퍼컴퓨터로 계산속도가 통상적인 컴퓨터에 비해 약 1000배나 빠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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