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등에 게임 SW를 공급해 온 일본의 코나미가 전세계 통신업계를 대상으로 게임 배급사업을 확대한다.
10일 코나미는 세계 최대 통신업체인 보다폰과 미국 점유율 1위인 버라이존 와이어리스에 자사의 게임 콘텐츠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두 건의 계약으로 코나미의 게임 배급 지역은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13개국과 미국 전역으로 확대된다.
코나미는 지난 99년 일본내 휴대폰 게임사이트인 ‘코나미네트DX’를 설립한 이래 총 200여 타이틀이 넘는 게임을 배급해왔다. 이어 세계 전략으로서 올 1월 홍콩과 대만, 11월부터는 미국에도 콘텐츠 제공을 개시한 바 있다.
코나미는 “이제 우리가 생각하는 세계 규모의 온라인 게임 배급사업이 틀을 잡게 됐다”며 “향후 글로벌 콘텐츠프로바이더로서 휴대폰 게임 배급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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