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차세대 빅뱅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그리드 분야에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C넷에 따르면 데이터베이스 분야 강자인 오라클은 그리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유럽의 저명한 연구소인 유럽분자물리연구소(CERN: European Organization for Nuclear Research)에 향후 3년간 182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1990년 월드와이드웹을 탄생시켰으며 현재는 세계최대입자가속기 LHC(Large Hadron Collider) 건설로 유명한 CERN은 우주의 근원을 파헤치기 위해 그리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오픈랩 포 데이터그리드(Open lab for DataGrid)’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오라클 외에도 HP, IBM, 인텔 같은 다른 대형 컴퓨터업체들도 각자의 제품을 지원하며 참여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 IBM과 치열한 수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라클은 최근 그리드 기능이 들어가 있는 데이터베이스 신제품인 ‘10g’를 선보이기도 했다.
오라클의 유럽 담당 부사장 세르기오 기아코레토는 “CERN과 향후 수년간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됨으로써 향후 오라클의 그리드 컴퓨팅 사업이 보다 더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히며 “CERN에서 연구한 기술이 상용화되면 오라클과 우리의 고객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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