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코리아 2003` 내일 개막

국내 디자인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자인코리아 2003’이 4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산자부 주최로 마련된 이 행사는 크게 전세계 12개국의 굿디자인상품 300여점이 비교전시되는 ‘서울세계베스트디자인전’, 해외의 경제문화 석학 및 유명 디자이너들의 강연과 토론으로 구성될 ‘디자인코리아2003 국제회의’, ‘대한민국 디자인 및 브랜드 대상 시상식’ 등 3부문으로 구성된다.

　특히 세계베스트디자인전에는 우수디자인선정제도(GD)를 운영하는 선진 12개국 GD상품 440여점과 알레시, 브라운, 뱅앤울룹슨 등 유명디자인기업 제품들이 대거 출품된다.

　4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국제회의에서는 디자인 관련 최고 권위자 및 저명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디자인-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이라는 주제로 디자인 혁신에 대해 논의한다.

　대한민국 최고 디자인 우수기업과 한국 디자인 산업 공로자를 시상하는 ‘2003 대한민국 디자인·브랜드 대상’에는 LG생활건강과 삼성애버랜드가 각각 디자인경영 및 브랜드경영 부문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LG생활건강은 디자인책임임원제(CDO)를 도입, 디자인 중시정책을 펼쳐 높은 점수를 받았고, 삼성애버랜드는 놀이문화의 대명사로서 탄탄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디자인경영 부문 최우수상에는 CJ주식회사, 우수상에는 아트박스, 엠아이텍이 선정됐다. 또한 브랜드경영 부문 최우수상은 에이스침대, 우수상에는 오로라월드와 함평군청에 영예가 돌아갔다.

　디자인 공로자 부문에서는 최고상이라 할 수 있는 은탑산업훈장에 KAIST 정경원 교수가 선정됐다. 이번 디자인코리아2003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 및 국제회의 참가신청안내는 홈페이지(http://www.desig nkorea.or.kr)를 통해 제공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