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은 지고 합성은 뜨고’
기술의 한계 등으로 음성인식 분야에 대한 시장이 열리지 않는 가운데 음성기술업체들이 음성합성 분야에 주력, 많은 성과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음성합성 솔루션 공급은 물론 카내비게이션 시스템 시장,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시장 등 합성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에서 점차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업체들이 음성합성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그동안 엔진 개발에 주력해 오던 음성기술 업체들이 엔진 판매를 통해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데스크톱 및 휴대형, 네트워크·서버 음성기술 전문 업체인 보이스웨어(대표 백종관 http://www.voiceware.co.kr)는 세계적인 광학기기 전문기업인 일본의 펜탁스(PENTAX)와 영어·일본어 음성합성 솔루션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보이스웨어는 또, 일본 카내비게이션 시스템 시장 진입을 위해 일본의 자동차업계와 음성 솔루션 공급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아울러 최근 일본 내에서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기존 교재와 차별화된 다양한 영어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기획,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이 보유한 콜센터를 대상으로 영어·일본어 음성합성 솔루션 공급도 추진중이다.
지난해 8월 중국어 합성기 ‘보이스텍스트 중국어 메이’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 30일 신규 개발한 ‘릴리’를 출시, 중국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미국현지법인인 ‘니오스피치’를 통해 미국의 의료분야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인 MLC(Medical Learning Company)사, 오픈소프트웨어솔루션사, Nickelodeon사, ATA리테일서비스사 등에도 음성합성 솔루션을 공급했다.
지난달 중순 콜센터와 같은 전문 서비스를 위한 음성합성기인 ‘코아TTS-DS 1.0’을 개발, 시판에 들어간 코아보이스(대표 강동규 http://www.corevoice.com)도 최근 현투증권에 ARS 텔레뱅킹 및 전화주문 등을 위한 TTS(Text To Speech)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올해만 서울시청, 서울시 경찰청, 상암 월드컵경기장 등의 TTS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 회사는 또, 12월중으로 음성합성 신제품을 출시하고 내년 1, 2월에는 보이스XML 등 음성합성 미들웨어도 출시, 관련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코아보이스 관계자는 “최근 음성시장은 합성시장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해였던 것 같다”며 “최근 공공기관에서는 자동응답시스템(ARS)에 TTS도입이 기본적인 시스템 구성으로 여겨지고 있어 내년부터 더 많은 수요처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년에는 순수 TTS라이선스 국내 시장만 50억원, 관련 장비나 응용 분야까지 합치면 200억∼300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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