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로열티 소송이 일파만파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각) C넷에 따르면 IBM에 대해 30억달러 상당의 리눅스 로열티 소송을 전개하고 있는 SCO그룹의 최고경영자 달 맥브라이드는 올해 처음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컴퓨터 전시회인 컴퓨터디지털엑스포(CDXPO)에 참석, “대규모 리눅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추가로 지재권 침해 혐의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송 제기 시기에 대해 “앞으로 3개월 이내”라고 덧붙였다.
유닉스 저작권을 갖고 있는 SCO는 지난 3월 “IBM이 우리와의 계약을 어기고 부당하게 유닉스 기술을 리눅스에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맥브라이드는 “독립소프트웨어기업(ISV), 최종사용자, 고객사 모두 리눅스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명확해지길 바라고 있다”며 “IBM과의 소송보다 이번 문제는 덜 복잡하기 때문에 IBM과의 소송 결말이 나기전에 어떠한 행동을 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SCO는 1500곳에 달하는 대기업 리눅스 사용자들 앞으로 리눅스 사용 대가로 법적 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다는 경고 서한을 보내 반발을 산 바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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