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벤치신세, KTF 고민되네….’
보스턴레드삭스의 김병현 선수가 관중모욕 사건과 어께 부상 등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출전이 좌절되자 KTF가 울상을 짓고 있다.
김 선수의 결장으로 지난 8일 시작한 KTF ’핌 메이저리그 동영상 생중계’ 서비스가 생각만큼 인기를 끌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에 빠진 것.
보스턴레드삭스는 2연패 뒤 3연승으로 아메리칸 리그 결승에 오른데 이어 9일 뉴욕양키스와의 경기에서도 5대 2 승리를 거두는 등 ’남의 속도 모르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면 김 선수는 엔트리에서 제외돼 벤치를 지키는 안타까운 모습을 연출했다.
KTF의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김병현의 결장이 매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KTF의 메이저리그 생중계서비스는 서비스 첫날인 8일, 1000여건의 접속건수를 기록했다.
한편 SK텔레콤도 메이저리그 콘텐츠 공급업체인 스포츠온라인(대표 이문영)과 계약을 체결, 10일부터 메이저리그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선수가 보스턴의 남은 경기에 등판해 특급 마무리로서 활약을 펼칠 기회를 맞을 수 있을지, KTF와 SK텔레콤은 김 선수와 한 배를 탄 심정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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