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과 대형 컨설팅 기업인 KPMG가 공동으로 새로운 회계관리 소프트웨어(SW)를 개발, 연말부터 판매한다고 C넷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두 회사가 개발한 새 회계 SW 패키지(The Lotus Workplace for Business Controls and Repoting)는 기업의 금융관련 보고 체계(리포트 프로세싱)를 이전보다 향상시켜 미 의회의 기업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사베인스-옥슬리’ 법안의 조항을 준수하도록 돼 있다.
엔론과 월드컴의 대형 회계 부정 사건이 터지면서 미국에서는 기업의 회계 투명성 강화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기술(IT) 업체들은 회계 SW 시장을 새로운 황금광맥으로 보고 이를 선점하기 위해 새로운 제품 개발과 판매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IBM 등이 새로 개발한 패키지 SW에는 미들웨어에서 돌아가는 ‘컨트롤 어세스먼트 템플릿(Control Assessment Template)’이 들어 있는데 이는 향후 ‘웹스피어 포털’ ‘DB2 콘텐트 매니저’ 같은 IBM 제품에 통합될 예정이다. 또 이 템플릿은 KPMG의 지식 데이터베이스와도 호환이 된다고 IBM측은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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