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럿 인텔 CEO, "미국 정부 IT 지원 늘려야"

 크레이그 배럿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정보기술(IT) 산업이 중국, 인도와 같은 신흥시장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최근 밝혔다.

 배럿 회장은 이날 뉴욕 ‘텐어워드 카운실’ 행사의 기조 연설에서 미국 첨단기술 업체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일본이나 독일이 아닌 러시아, 중국, 인도와 같은 신흥 국가들이라고 지적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배럿 회장은 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면서 국내 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상과 관련, “기업들이 중국이나 인도를 찾는 것은 비용뿐 아니라 이들 국가들의 강력한 교육배경 때문”이라며 “미국이 실업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에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럿 회장은 이밖에 스톡옵션의 비용처리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으며 중국 등 다른 국가들이 양질의 노동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스톡옵션을 활성화하면 미국 업체들이 고급 인력을 고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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