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유틸리티 컴퓨팅을 강화하기 위해 컨설팅기업인 슐럼버거세마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C넷 등 외신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유닉스 서버 분야 강자인 선은 앞으로 자사의 고가·고성능(하이엔드) 유닉스 서버와 데이터관리 소프트웨어(N1)를 슐럼버거와 공동으로 기업에 판매하게 된다. 유틸리티 컴퓨팅은 기업이 사용한 전산 시스템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선의 경쟁사인 HP와 IBM 등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선은 HP와 IBM이 독자적으로 유틸리티 컴퓨팅 사업을 전개하는 것과 달리 슐럼버거 같은 시스템통합 업체들과 공동으로 전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선은 이번 슐럼버거와의 협력에 앞서 지난달에도 역시 유틸리티 컴퓨팅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컨설팅 기업인 어필리에이티드컴퓨팅서비스(ACS)와도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슐럼버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선의 하이엔드 유닉스 서버와 가상화 소프트웨어인 N1을 테스트 중이다”며 “대형 서버업체인 선과의 협력으로 우리의 주력 분야인 아웃소싱 사업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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