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 http://www.kt.co.kr)는 베트남 최초로 하이퐁, 광린, 하이즈엉 북부 3개 지역에 초고속인터넷(ADSL) 3100회선을 개통했다고 1일 밝혔다.
KT는 지난 94년 8월부터 베트남 제1통신 사업자인 국영우정통신총회사(VNPT)와 북부 경제특구지역(하이즈엉, 흥엔, 하이퐁, 광린)에 4000만달러 규모 기본통신망 확장사업을 경영합작사업(BCC: Business Cooperation Contract) 방식으로 진행중이다.
KT 관계자는 “지난 3월 하이퐁, 광린, 하이즈엉 3개 지역에 베트남 ADSL망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에 개통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ADSL개통은 기존 해외 ADSL 컨설팅 사업 진출과는 달리 설계, 시공, 장비 공급, 운영 등을 직접 시행한 것으로 해외에서 국내 사업자가 ADSL사업을 직접 개통,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KT는 베트남 지역 주민을 위한 4번째 초등학교를 건립해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T는 베트남 사업 진출 이후 현지 주민들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99년 하이즈엉성 동끼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광친, 크엉친 세 개의 현지 초등학교를 건립해 기증한 바 있다.
한편 베트남을 방문중인 이용경 사장은 키엠 베트남 부총리, 도충타 MPT(Ministry of Posts & Telecommunications) 장관, 팜롱찬 VNPT 사장 등 정부 및 기업 인사들과 만나 사업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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