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과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동안 전국 13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2000명(남녀 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블래스터 웜 피해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0명 중 4명 정도가 블래스터 또는 이의 변종 웜에 감염된 것으로 답해 이번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감염으로 인한 피해는 ‘컴퓨터 사용을 못해 업무 등에 차질을 입었다’는 응답이 35.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별다른 피해없음’ 28.1%, ‘정신적 스트레스’27.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자가 여자에 비해 업무 차질로 인한 피해가 34.0%(여자 23.7%)로 높게 나타났으며 여자는 상대적으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31.8%(남자 24.0%)로 높았다.
특히 직업군별로는 사무/전문직의 경우 업무 차질로 인한 피해가 가장 높은 46.2%로 나타났고 정신적 스트레스의 경우 주부에게서 가장 높은 38.3%로 나타났다.
블래스터 웜 감염후 조치는 ‘직접 백신 치료후 패치파일 설치’가 64.9%로 가장 일반적인 조치 방법이었으며 애프터서비스를 신청한 경우가 15.3%, 하드디스크를 포맷하고 윈도OS를 교체한 경우가 11.1%로 뒤를 이었다.
이번 웜 사태와 관련해 정부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대응에 대한 평가는 ‘홍보가 부족했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42.1%를 차지했고 ‘뒤늦게 대응했다’가 29.4%, ‘대응방법이 부적절했다’가 19.2%로 나타났으며 적절했다는 응답은 9.3%에 불과했다.
이번 블래스터 웜 감염 피해의 가장 큰 책임은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있다는 비율이 가장 높은 44.3%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정부와 관련단체(33.5%), 개인 사용자(15.8%), 백신업체(6.4%)로 나타났다.
한편 백신업체인 하우리가 전용 바이러스 백신을 유료화하겠다는 발표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은 9.9%에 불과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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