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정부가 우리나라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모델로 수출진흥기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KOTRA에 따르면 레바논정부는 한국의 유일한 무역진흥 및 투자유치 전문기관인 KOTRA를 벤치마킹해 비슷한 성격의 수출진흥기관을 설립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최근 KOTRA에 노하우 전수 및 현지 관계자들의 방한 연수 등을 요청했다.
이는 레바논 정부가 각국의 수출진흥기관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KOTRA의 운영성과와 자국 경제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월등히 높다는 평가를 내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KOTRA는 밝혔다.
KOTRA는 레바논 정부의 지원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며 정부 및 현지 대사관 등과 협의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영교 KOTRA 사장은 “이번 레바논 정부의 지원요청은 지난 40여년간 세계 일류의 무역투자 전문기관을 목표로 노력해온 KOTRA의 활동이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고객만족을 추진해 KOTRA를 세계 최고 수준의 무역투자 전문기관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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