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서비스 주목해 주세요.’
온라인게임업체 넥슨, 신생 게임업체 코리아온라인인터랙티브 등이 게임온디맨드(GOD:Game On Demand) 서비스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OD 서비스란 원하는 PC게임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재생(스트리밍)해주는 서비스.
넥슨(대표 정상원)은 미국 밸브사가 만든 GOD 시스템인 ‘스팀’을 통해 1인칭 슈팅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1.6버전’을 무료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또 코리아온라인인터랙티브(KOIN·대표 김주호)는 유명 PC게임 60여종을 즐길 수 있는 게임포털 ‘게임튜브(http://www.gametube.net)’를 오픈,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는 PC게임 불법복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이미 2001년부터 새로운 유통 대안으로 여러 업체가 GOD 서비스에 나섰지만 아직 큰 호응을 얻지 못해왔다. 그러나 이번 두 회사의 경우 기존의 GOD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먼저 넥슨은 온라인 플레이가 쉽도록 발전시킨 1.6버전의 ‘카운터스트라이크’를 내놓았다. 이 게임에는 새로운 맵과 무기 등이 추가되는 등 또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넥슨은 또 ‘하프라이프2’ ‘컨디션제로’ 등 최신 게임들도 스팀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그동안 GOD 서비스가 최신 게임이 부족했던 점도 패인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KOIN은 모든 게임을 GOD로 서비스하는 게임포털 ‘게임튜브’에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게임튜브’는 현재 아타리 및 스몰로켓츠 등의 국내외 유명 PC게임 60여종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오는 9월중에는 아타리사의 1인칭 슈팅게임 ‘언리얼 토너먼드’ ‘맥워리어3’를 비롯한 40여종의 유명 국내외 게임 및 키즈용 게임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이다.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의 주인공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정다빈을 모델로 CF를 제작키로 했다. 또 8월 중순까지 게임튜브에 가입한 사람들을 추첨해 호주여행권, 홍콩여행권, 플레이스테이션2 등 다양한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KOIN은 애니메이션 업체인 선우엔터테인먼트와 대만의 화련국제과기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회사로 어느 정도 자본력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원 넥슨 사장은 “이번 GOD 서비스는 게임CD의 불법복제 등을 원천봉쇄함으로써 PC게임 개발사들을 벼랑 끝에서 구원할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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