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퍼스광학공업, 캐논, 소니 등 일본 디지털카메라 업체들이 4∼6월 기간 중 그칠줄 모르는 판매 신장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4∼6월 올림퍼스는 디카부문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140% 늘어났다. 같은 기간 역대 최대 흑자를 이룬 캐논 역시 디카를 포함한 전자기기 매출이 32% 증가했다. 소니, 산요전기, 후지사진필름, 카시오 등도 디지털카메라 부문에서 호조를 보였다. 표 참조
올림퍼스는 2분기에 출시한 신제품 ‘뮤 시리즈’ 4종이 인기를 얻으며 15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올림퍼스의 한 관계자는 “늘어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디지털카메라 부문의 호조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캐논은 디지털카메라 부문을 포함한 전자기기 및 부품이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일본 1위 하이테크기업(시가총액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캐논의 한 관계자는 특히 디지털카메라 부문의 호조를 ‘만들기만 하면 팔려나간다’고 표현했다.
종합 전자업체인 산요전기의 경우 디지털카메라의 매출이 37%나 늘며 AV·정보통신기기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또 카시오계산기는 신제품 카드형의 인기에 힘입어 디지털카메라 부문에서 28억엔(28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6월에 순이익 98% 감소를 기록해 침체된 소니도 디지털카메라 부문에서 만큼은 이익이 늘려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니는 최근 올해 전체 판매량을 당초계획보다 200만대 늘어난 10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79% 늘어난 수치다.
한편 2분기 세계 디지털카메라 출하는 작년 동기에 비해 대수기준 70%, 금액기준 55% 증가하는 등 그칠줄 모르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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