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고정선 통신업체 브리티시텔레콤(BT)이 다른 회사 통신망을 빌려 휴대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가상이동망사업자(MVNO)’로 변신한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BT는 독일 T모바일이 영국에 설치한 통신망을 빌려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러한 움직임은 BT가 지난 2001년 이통사업부(MM02)를 독립시킨 지 2년도 안된 시점에 다시 이통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BT는 당시 엄청난 부채를 줄이기 위해서는 MM02를 상장하는 것이 필요했고 또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BT는 기존의 자사 시내 및 시외전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올해 안에 10만명, 중장기적으로는 100만명의 휴대폰 가입자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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