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슨 일을 할 때 의식적으로 잘 하려고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할 때 더 잘될 때가 있다. 물론 시작할 때는 모든 것을 의식적으로 해야 하지만 반복해서 하다보면 체질화되어 무의식적으로 차질없이 잘 처리하게 된다. 이렇게 무의식적으로 잘 처리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겠지만 특별히 중요한 것이 안전에 관한 것이다.
며칠 전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 간 적이 있다. 십여명이 원생들이 세발자전거를 타고 선생님이 파란표지판을 들면 가고, 빨간 표지판을 들면 서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파란불이 켜지면 가고 빨간불이 켜지면 서는 규칙을 가르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러한 행동이 습관이 되어 곧 무의식적으로 행동할 것이다.
반복을 계속하는 과정에서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순서를 어기지 않고 반복하는 것이다. 순서를 어긴다는 것은 질서를 깨뜨리는 것이다. 질서가 깨진 곳에서는 불안이 있고 안전이 있을 수 없다. 또한 안전이 없는 곳에 행복이 있을 수 없다. 안전문화의 정착이란 바로 우리의 생활순서를 지킬 줄 알고 또 싫증이 나더라도 반복을 통해 모든 것을 무의식적으로 처리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반복과 참여를 통해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우리 모두 힘을 모았으면 한다
정병욱·전북 김제시 신풍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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