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풍동실험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실험중이던 이 학과 박사과정 학생 중 한명이 숨지고 다른 한명은 왼쪽 다리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천금같은 과학인재를 잃었기에 매우 애통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과학기술의 요람이라는, 또 아시아 최고의 이공계 대학이라는 학교에서 어쩌다 이런 사고가 발생했는지 의문이다. 학교 측은 이들이 과산화수소 촉매반응 실험을 하다 폭발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추정일 뿐 사고 당사가가 의식을 회복해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최근 대학가에서 이와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사고는 학교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주지만 사고 당사자에게는 커다란 신체적·정신적 위해를 가할 수 있다.
미래에 우리 과학기술을 짊어질 젊은 연구원 혹은 학생들이 예기치 않았던 폭발로 사고를 당한다는 것은 사회전반적으로 바람직스럽지 못한 사례라고 본다.
경찰은 사고를 철저히 조사하고 학교측은 앞으로 이런 사고가 두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교육은 물론 제반 장치도 마련했으면 한다.
김병연 충북 청주시 흥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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